서울에서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은 매달 지출되는 교통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한 달에 10만 원 이상의 교통비를 지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2026년부터 시행할 새로운 ‘대중교통 정액패스’ 제도는 교통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액패스의 주요 혜택
정액패스와 K-패스 비교
정액패스는 매달 일정 금액을 납부하고 최대 20만 원까지 이용할 수 있는 제도로, K-패스와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아래 표에서 두 제도의 특징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 구분 | 정액패스 (신설, 정액제) | K-패스 (기존, 환급형) |
|---|---|---|
| 이용 방식 | 매달 일정 금액 내고 최대 20만 원 사용 가능 | 일정 횟수 이상 타면 일부 환급 |
| 월 요금 (버스·지하철) | 청년·어르신·다자녀·저소득: 55,000원 일반: 62,000원 |
없음 (이용금액만큼 결제) |
| GTX·광역버스 포함 요금 | 청년·어르신·다자녀·저소득: 90,000원 일반: 100,000원 |
없음 (실제 요금 결제 후 환급) |
| 환급률 | 없음 | 일반: 20% 청년: 30% 저소득층: 최대 53% 다자녀: 30~50% 어르신: 30% |
| 유리한 대상 | 매일 출퇴근하는 직장인, 장거리 이용자 | 대중교통을 가끔 이용하는 사람 |
정확히 말하자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정액패스가 더 유리합니다.
정액패스 도입 배경
예산 확대와 정책 변화
정부는 대중교통비 지원 예산을 5,274억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이는 이전 예산 2,375억 원에 비해 122% 증가한 수치로, 서민의 생활비 절감을 위한 조치입니다. 기존의 K-패스는 환급형으로, 많이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혜택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액제 방식의 도입이 결정된 것입니다.
절감 효과 사례
일반 직장인 A씨의 경우
- 월 60회 지하철 이용, 총 지출 93,000원
- 기존 K-패스 환급형 이용 시: 20% 환급으로 74,400원 부담
- 정액패스 이용 시: 62,000원 부담
- 절약액: 월 12,400원, 연간 14만 원 이상
고령층 B씨의 경우
- 기존에는 환급률 20% 적용, 2026년부터 30%로 증가
- 정액패스를 이용하면 더 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누가 정액패스를 선택해야 할까?
정액패스는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직장인이나 GTX·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장거리 통근자에게 유리합니다. 반면, 주 1~2회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월 5만 원 이하로 교통비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기존 K-패스가 더 적합합니다.
정부 예산과 수혜 규모
2026년 교통비 지원 예산은 5,274억 원으로, 이로 인해 수십만 명에서 백만 명 이상의 시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간 이용자(월 9만 원 수준)와 고액 이용자(월 15만~20만 원)의 수혜 규모는 달라질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정액패스는 언제부터 시행되나요?
현재 2026년 예산안에 편성된 단계로, 국회 심의를 거쳐 확정됩니다. 시행 시점은 국회 의결 후 공표될 예정입니다.
수도권 외 지방 버스·지하철도 포함되나요?
네, 전국 단위 대중교통(버스·지하철)이 포함됩니다. GTX·광역버스는 별도 요금제가 적용됩니다.
기존 K-패스와 정액패스를 동시에 쓸 수 있나요?
두 제도는 병행 운영되므로 본인의 이용 패턴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가입할 수 있나요?
청년(19~34세), 고령층, 다자녀, 저소득층은 우대 요금(5.5만 원)으로 가입 가능하며, 일반인은 6.2만 원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정액패스는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특히 교통 약자층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중요한 변화로 기대됩니다. 최종 제도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지만, 대중교통의 복지적 성격이 강화되는 흐름을 반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