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식 시장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중대 전투를 개시했다”라는 내용을 발표하며 전쟁의 시작을 알렸다. 이란은 즉각적으로 보복 공격에 나섰고, 이러한 군사적 긴장은 중동 전체로 확전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식 시장은 관련 테마 주식의 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정유·에너지주, 금 관련주, 해운·조선주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주식들을 섹터별로 정리하고 전망해 보겠다.
2026년 미국-이란 전쟁의 경제적 영향 분석 및 과거 데이터 수정
현재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갈등은 단순한 국지적 이슈를 넘어서는 중대한 사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 세계 원유 수송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전쟁의 핵심적인 변수가 되고 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 120~13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현재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수준임을 감안할 때, 사실상 두 배에 가까운 급등 시나리오를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이 전쟁이 단기 국지전으로 끝나지 않고 중동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관련 주식 테마가 단기적인 이슈를 넘어 중장기 투자 테마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군사 충돌의 배경과 주식시장 반응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면 그 여파는 주식시장에 즉각적으로 반영된다. 특히 전쟁으로 인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정유 관련주가 우선적으로 주목받는다. 예를 들어, SK이노베이션은 이란 전쟁 우려가 고조된 2월 20일 하루 만에 7.59% 상승하는 등 빠르게 반응했다. 이러한 흐름은 정유사들이 미리 확보한 원유 재고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며, 재고평가이익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정유 및 에너지 관련주: 유가 급등의 직접 수혜
유가의 상승은 정유사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준다. 정유사들은 유가 급등 시 재고평가익을 통해 단기간에 실적이 개선되는 구조다. 이란 전쟁 우려가 본격화되면서, S-Oil과 SK이노베이션이 그 수혜를 입고 있다.
S-Oil (010950)
S-Oil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최대 주주인 국내 대표 정유사로, 중동 원유 의존도가 높아 호르무즈 해협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아람코와의 원유 공급 계약 구조 덕분에 유가 급등 시 재고평가이익이 즉각적으로 실적에 반영된다. 2026년에는 모든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전망되며, 유가 상승 시 재고평가이익과 정제 마진 개선이 동시에 작용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096770)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정유 1위 기업으로, 유가 상승 시 정유 부문 재고평가이익이 발생한다. 이란 전쟁 우려가 고조된 2월 20일 하루 만에 7.59% 급등하며 정유주 랠리를 선도했다. 다만, 배터리 사업의 실적 회복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흥구석유 (016380) 및 한국석유 (004090)
흥구석유와 한국석유는 중소형 석유 관련 기업으로, 중동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 이란 전쟁 우려가 커진 2월 20일, 흥구석유는 24.36% 폭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 종목은 테마 수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 관련주: 전쟁 속에서의 안전자산 수요 증가
전쟁과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면 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다. 이는 금이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며, 중동의 긴장이 높아질수록 금값 또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금거래소 (034830)
한국금거래소는 금 현물 거래 및 귀금속 유통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금값 상승 시 보유 재고 가치와 거래량 증가로 직접적인 수혜를 입는다. 최근 국제 금값은 온스당 2,900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동 전쟁으로 인해 금값 상승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고려아연 (010130)
고려아연은 비철금속 제련 기업으로, 금을 부산물로 생산한다. 금값 상승은 부산물 판매 수익 증가로 이어지며, 이는 실적 개선의 추가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경영권 분쟁 이후의 지배구조 변화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해운 및 조선 관련주: 물류 대란이 주는 수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거나 홍해 분쟁이 재발하면 글로벌 물류 항로가 큰 영향을 받는다. 이란 전쟁의 가능성이 고조된 2월 19일, HMM 및 대한해운은 각각 6.53%와 7.48% 급등하며 해운주들이 수혜를 입었다.
한화오션 (042660)
한화오션은 군함 및 잠수함을 건조하는 방산 조선 기업으로, 미국-이란 전쟁 국면에서 방산 조선주로서 강력한 수혜 기대를 받고 있다. 미 해군의 MRO 수주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으며,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갖추고 있다.
HMM (011200)
HMM은 국내 최대 컨테이너 해운사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운임 상승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다. 이란 전쟁 국면에서 운임 상승이 실적 개선과 매각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투자 시 유의해야 할 사항들
전쟁 관련주는 뉴스에 빠르게 반응하지만, 그만큼 위험도 크다. 테마주는 이슈 소멸 시 되돌림이 빠르며, 중동 긴장이 완화되거나 협상 소식이 나오면 급락하는 사례가 많다. 정유주는 유가 방향성이 핵심이며, 금 관련주는 달러 강세와 역방향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해운주는 실제 운임 데이터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 신중한 접근 필요
미국-이란 전쟁은 단순한 군사 충돌을 넘어 에너지 시장과 글로벌 공급망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과 중동 확전 시나리오가 현실화될수록 정유·에너지주, 금 관련주, 해운·조선주의 수혜 강도는 높아질 것이다. 하지만 전쟁 테마주 특성상 단기 변동성이 크므로, 뉴스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분할 접근하는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